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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지배한다

by 패플 2021. 6. 22.

코로나 백신이 점차 보급, 확대 되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도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서운 코로나는 역시 가만히 있질 않는군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가 전세계 80개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국인 WHO는 이 델타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지배할 바이러스 지배종이 될 확률이 높다는 어마무시한 발표까지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심상치 않다

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18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지배종이 됐습니다. 영국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대도 넘어섰는데요, 인도에서 첫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백신 접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원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 단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5일 '델타 변이'로 불리는 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CDC는 지금까지 인도발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해오다 이를 격상시킨 것입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10일 인도발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CDC는 이날 인도발 변이가 전염성이 더 높고, 일부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에 의한 중화, 백신 접종 뒤 혈청으로 인한 중화 효과가 감소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지정했다고 CNN 방송과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우려 변이는 과학자들이 전파력이 더 강하고 더 중증의 질환을 유발한다고 판단하는 바이러스 변이에 붙여집니다. 

백신이나 치료법,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 등이 잘 듣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미국도 위험

18일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미국에서도 델타(인도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배적인 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월렌스키 CDC 국장은 "델타 변이 확산은 접종속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변이를 추적하는 '스크립스 리서치 번역 인스티튜트'의 설립자 에릭 토폴 박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의 10.3%가 인도발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10%란 비율은 높지 않지만, 걱정거리는 확산 속도다. 토폴 박사는 "매 7∼10일마다 인도발 변이가 두 배로 늘고 있다"며" 이는 지금부터 3주 뒤면 이 변이가 지배적으로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는 또 이 추세를 멈추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백신을 접종할 시간이 2∼3주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 현재 지배적인 변이는 영국발 변이(알파)이지만 다행히 미시간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로 인한 감염자 급증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이 시기는 다행히도 미국이 전력을 다해 백신 접종을 할 때였습니다.

 

중요해지는 백신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신이 잘 작동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한 사람들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으면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WHO의 스와미나탄 수석과학자는  독일 제약업체 큐어백 백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효과가 기대보다 낮게 나타난 데 대해 실망감도 드러냈습니다. 

큐어백의 백신 CVnCoV는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 예방효과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크게 낮으며, 각국서 사용승인을 받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스와미나탄 수석과학자는 “각 백신이 조금씩 다른 기술을 쓰기에 mRNA 백신이라고 모두 같다고 추정해선 안 된다”라면서 엄격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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