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건물붕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고...

6월 9일 16시 30분경 광주 광역시에서 일명 광주건물붕괴 사고가 발생 했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속보 초기에는 자세한 사상자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사망자가 있다는 소식도 후에 들려왔습니다. 9일 오후 4시 23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건물 1개동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었습니다.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하여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건물 잔해가 달리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철거 작업자 일부가 매몰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광주 건물붕괴 끔찍한 사고..

건물이 휘청휘청 거리더니 갑자기 무너지면 그대로 시내버스를 젚쳤다고 합니다. 건물 붕괴 현장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었는데요, 건물의 반해에 깔린 버스는 정류장에 정차중이었다고 합니다. 광주 광역시 동구 남문로 삼성 디지털 프라자 근처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입니다...

차량 3대 승객과 운전자를 포함해 철거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매몰되었습니다.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재개발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 옆 도로를 지나가다가 벌어진 사고입니다. 처음 속보로는 사망자가 3명이라고 보도가 되었지만 후에 9명까지 사망자가 늘어났습니다. 사고버스 번호는 동구 무등산 국립공원과 북구 전남공무원 교육원을 오가는 운림 54번 버스입니다. 

 

광주 건물붕괴 사고의 원인은 사고 당시 건물을 철거하던 중에 연쇄 붕괴가 발생했고 공사현장을 둘러싼 임시 가건물인 비계가 충격으로 함께 무너진 것이라고 합니다. 맞은편 버스 정류장의 유리가 깨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붕괴된 건물의 높이가 5층 건물이다 보니 10m가 넘었는데요,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21대와 인력 67대를 투입하여 대대적인 현장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광주 건물붕괴 안전 미흡...

 

가림막도 없었고, 제대로 된 안전장치가 없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차량이나 보행자 통제도 제대로 실시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건물 뒤편에 토사물도 무리하게 쌓아놓아 위험하기도 했고, 건물 무게를 지탱하는 부분을 철거 해버리는 등 문제가 많은 공사현장이었습니다...

사고버스의 탑승자 17명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하는데요.. 단지 버스를 타고 이동중이였던 분들인데
이런 안타까운 사고로 비명횡사 하셨다고 하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광주 건물붕괴 건축 전문가의 의문

한편 건축 전문가가 이번 사고 현장의 철거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는 "다층 건물은 철거할 때 '탑다운 송창영 광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다층 건물을 철거할 때 '탑다운 방식'으로 작업을 하면 수직 하중을 늘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고처럼 건물 뒤쪽에 흙더미를 쌓고 철거 작업을 할 때는 수평 하중이 앞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 구조 안전 분석이 선행됐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는 방향이 앞쪽으로 쏠릴 위험이 높았고 전조 현상(특이 소음 발생)이 있었는데도, 인도만 통행을 통제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는데요, 평소 차량이 많이 오가는 편도 3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통행 제한을 하지 않은 셈입니다..... 경찰은 "건물 자체가 도로 앞으로 갑자기 쏟아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 구조 작업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광주 건물붕괴 전 모습alt=광주건물붕괴

한편 국토교통부도 사고현장에 기술안전정책관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 등을 급파하여 사고 현장 수습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말 시작으로 현재 광주지역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는 모두 46곳으로, 이 중 33곳이 재개발, 13곳은 재건축 대상지역인데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9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아파트 건설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북구 9곳, 동구 6곳, 남구 4곳, 서구 2곳, 광산구 2곳 등 모두 23곳에 달합니다.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지역 모두 이 같은 끔찍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